경북도, 카이스트·포스텍과 함께 '지역 미래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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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4-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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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미래전략기획단-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간 업무협약 체결

  • 지역 차원 미래전략 수립과 실행 통해 국가 전략화 추진

경상북도는 6일 도청에서 카이스트와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6일 도청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이스트와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철우 도지사,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과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이 미래이슈에 대한 연구와 전략 수립에 있어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성사됐다.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미래전략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이광형 현 카이스트 총장이 주도해 지난 2013년 설립됐으며, 미래전략연구센터를 통해 매년 ‘카이스트 미래전략’을 발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미래전략 수립 및 미래이슈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는‘2021 경북 역발상 미래포럼’등을 개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은 지난 2월 포스텍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소장 김승환)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미래전략 연구 및 실천 과제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도 미래전략기획단은 인구, 기술, 기후변화라는 3대 미래변화에 주목하며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검토해 희망하는 미래상을 설정하고 도달하기 위한 다양한 장기 전략을 수립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 나노기술 등의 눈부신 발전에 따른 각종 신산업 발굴, 인구감소 및 고령화 대응 방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파급효과 극대화, 인공지능 교육도시 구축 등 거시적인 미래 프로젝트와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의 소프트파워 회복을 추진하고 미래에 발생 가능한 각종 갈등의 관리체계 구축, 부정적 사건 발생에 대비한 지역사회의 대응력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경북도는 6일 정수장 내부로 유충 등 생물체의 유입이 원천 차단되도록 시설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달 말까지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함께 경북지역 정수장 82곳에 국비와 도비 등 252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개선, 확충할 계획이다.

시설 개선은 정수장 내 여과지 덮개 설치, 여과지와 배수지 방수 처리, 창호·환기시설에 미세방충망 설치, 밀폐문 교체 등으로 진행된다.

김민석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기술발전에 따라 사회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분권화 흐름에 따라 지역 차원에서도 미래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대표적인 미래전략 연구기관들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를 선도할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시범사업 및 후속 연구를 통한 국가 전략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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