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각계 전문가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발족한다고 6일 밝혔다.
공수처는 오는 12일 자문위 첫 회의를 열고 이진성 중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를 초대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판사 출신인 이 교수는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 등을 거쳐 6대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했다.
공수처는 이날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주고, 공수처 운영 방향을 비롯해 제도 개선·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들을 계획이다.
자문위는 △공수처 소관 법령과 규칙 제·개정, 폐지에 관한 사항 △공수처 운영 방향과 지위·기능에 관한 사항 △공수처 중장기 발전 계획 △처장이 요청하는 사항 등을 심의할 수 있다.
다만 공수처 사건·사무규칙 제정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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