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신제품 ‘네온 H(NeON H)’를 출시, 이달 초부터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의 출력은 120셀 기준 390W(와트)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모듈 효율은 21.2%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은 시장 특성에 맞춰 144셀 기준 450W 출력, 모듈 효율 20.5%다.
모듈 효율은 단위면적당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비율로, 이 값이 높을수록 동일한 태양광 설치면적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이 늘어난다.
N타입 셀은 P타입 셀과 비교했을 때 효율이 높고 기온 증가에 따른 발전효율 변화도 적다. 또 전면과 후면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양면발전’ 구조로 돼있어 발전량도 증가한다.
하프컷은 셀을 나눠 사용하는 기술로, 각 셀에서 발생하는 저항이 낮아져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네온 H 제품이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하며 이 제품에 대해 25년이 지나도 초기 출력의 90.6%까지 발전성능을 유지한다는 것을 무상 보증한다고 설명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기업의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공략에 나선 LG전자는 앞으로 친환경 경영을 위한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석기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상무)은 “ESG 경영이 글로벌 기업 생존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친환경 태양광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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