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개주(中概股·중국 테마주)'가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첫날 미국 증시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7일 증권시보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 무선장비 업체 롄다이커지(聯代科技, 유타임리미티드)의 나스닥 상장 소식을 알리면서 이같이 전했다. 롄다이커지는 6일(현지시각)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초대박을 터뜨렸다.
롄다이커지의 주가는 이날 상장 첫날 공모가(4달러) 대비 875% 상승한 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050% 치솟기도 했다. 첫날 거래액은 5130만 달러(약 572억원)에 달했다.
이날 롄다이커지의 주가가 급등하자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하룻새 9차례 발동되기도 했다.
롄다이커지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바일 장치 제조기업이다. 주로 휴대폰, 액세서리 및 관련 가전제품의 디자인, 개발, 생산, 판매 및 브랜드 운영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롄다이커지가 공개한 주식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매출은 1억7900만 위안(약 305억원), 순익은 695만 위안에 달했다.
롄다이커지는 이번 IPO를 통해 1500만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사업 확장, 전략적 투자 등에 쓰인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