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일환으로 건조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해당 선박은 지난달 22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한 후 중국 상하이, 닝보, 옌톈을 거쳐 지난 5일 싱가포르에 입항했다.
앞서 HMM은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화물의 적기 운송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HMM 누리호와 HMM 가온호 2척을 조기 투입했다.
이 선박들은 북구주 항로 FE4(Far East Europe4)에 투입되어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멤버사들과 함께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33항차에 99% 선적을 기록했지만, 34항차부터 최근 37항차까지 다시 만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MM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인도받은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HMM의 서비스 경쟁력은 한층 강화됐다"며 "강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해운 재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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