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특수·보건교사와 60대 미만 AZ백신 접종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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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4-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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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A 최종결과 확인뒤 재개 논의키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AFP·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신규 접종 대상자는 시작 시기를 연기하고, 접종을 진행 중인 60세 미만 국민은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8일부터 시행될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일을 잠정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추진단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유럽을 중심으로 AZ 백신의 혈전 부작용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유럽의약품청(EMA) 결과를 보면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EMA는 오는 9일까지 총회를 열고 AZ 백신과 특이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해 검토를 한다. 

보건당국 보류 결정에 따라 이번 주부터 접종을 받는 대상자는 시작 시기가 미뤄진다.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60세 미만 대상자는 한시적으로 보류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라며 "EMA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깊이 있게 논의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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