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투표 개시 이후 오후 8시까지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645만920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20.5%)도 포함한 수치다. 사전투표분은 거소(우편) 투표 등과 함께 이날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됐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4월 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66.2%)과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60.2%)보다 각각 10.7%포인트, 4.7%포인트씩 낮다.
2019년 4·3 재·보궐선거 당시 투표율(48.0%)과 비교할 때는 7.5%포인트 높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 투표율은 58.2%로 2020년 총선(68.1%)과 2018년 지방선거(59.9%) 대비 각각 9.9%포인트, 1.7%포인트 낮게 기록됐다.
특히 강남 등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율 60% 이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구(61.1%), 송파구(61.0%), 노원구(60.0%) 순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 지역 투표율의 경우 52.7%로 기록돼 2020년 총선(67.7%)보다 15%포인트 낮고, 2018년 지방선거(58.8%)에 비해 6.1%포인트 낮다.
이번 재·보선은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2곳 △기초단체장(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2곳 △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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