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실적 개선·배당 증액 기대…목표주가 '상향'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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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4-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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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KB증권은 8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 조정 및 올해 배당 증액 기대감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중공업지주의 실적이 시장 추정치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6조181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2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지난해 1분기 5632억원 영업손실에서 올해 1분기 2827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글로벌서비스와 건설기계 등도 조선 시황 개선과 중국 등의 굴삭기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는 기존 21조5940억원에서 22조4760억원으로 4.1%, 영업이익 추정치는 8220억원에서 8330억원으로 1.4% 높였다. 이에 따른 순이익 역시 3420억원에서 3570억원으로 4.1%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 연구원은 배당투자 메리트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주당 배당금은 3700원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6.5%로 주요 지주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현대오일뱅크 실적 개선에 따른 수취배당금 증가시 배당 증액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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