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의 대가 후덕죽·한재훈 모셔간 호텔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4-08 08: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왼쪽) 후덕죽 조리장과 한재훈 조리장[사진=더리버사이드호텔.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제공]

국내 특급호텔에 중식 대가가 잇따라 영입돼 눈길을 끈다.

더 리버사이드 호텔 중식 레스토랑 '따뚱'은 후덕죽(侯德竹) 중식 조리장을 영입하고, 오는 10일 '따둥 바이(By) 허우'로 새 출발 한다. 

'따뚱 By 허우'는 후덕죽 조리장의 지휘 아래 기존 음식을 재정비하고, 그만의 특별식도 추가해 고품격 호텔 중식당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다. 

후덕죽 조리장은 86 아시아게임과 88 올림픽 본부호텔 및 선수단 전담 요리사로 활동해왔고, 1996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국가주석 방한 행사 총괄 요리사를 맡았다. 2001년에는 청와대 국빈행사 만찬을 담당하는 등 우리나라 중식의 전설과도 같은 인물. 

실제 그의 요리를 맛본 중국 후진타오·장쩌민 전 주석과 주룽지 전 총리는 "본토 요리보다 훌륭하다"고 극찬했고, 마이클 잭슨 등 국 내외 명사들 사이에도 명성이 자자하다. 

더 리버사이드 호텔은 새 단장을 기념해 특선요리를 마련하고, 후덕죽 조리장의 특기인 '후 불도장' 또는 '상어 지느러미 찜'을 선택해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후덕죽 조리장은 "'의약과 음식은 본래 그 뿌리가 하나'라는 의식동원(醫食同源)의 정신으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온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중식당 천산에도 새로운 조리장이 합류했다. 한재훈 총괄 조리장이다. 

한재훈 총괄 조리장은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풀만의 홍보각과 렉싱턴 호텔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특히 2019 일본 아시아 중국 요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토대로 건강한 중식 요리를 통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 조리장이 새로 부임해 첫선을 보이는 메뉴는 특별 미식 코스다. 특히 송이 전복 흑마늘 수프는 평소 육수와 간장을 중요시하는 한재훈 조리장만의 비법 소스가 들어갔다고.

한재훈 총괄 조리장은 "기존 중장년층 고객을 넘어 젊은 고객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의 중국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건강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실 수 있도록 이번 요리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