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올해 상반기 150억원 발행한 종로사랑상품권이 판매를 시작한지 52일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종로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부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도입됐다.
올해 3월까지 종로사랑상품권의 총 결제금액은 291억 원, 결제횟수는 약 80만 건에 달한다.
결제금액이 많았던 주사용 장소로는 일반음식점 등이 70% 이상을 차지하였고 나머지는 학원과 서비스업, 기타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사랑상품권이 초기 발행취지에 맞게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보탬이 되고 있다.
아울러 종로사랑상품권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 역시 지난해 7880개소에서 약 1만2900개소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종로사랑상품권 사용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체크페이, 페이코, 핀트, 농협올원뱅크 등을 통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비접촉 결제방식을 취하고 있어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언택트 비용지급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종로사랑상품권을 추가로 150억 원 발행할 예정이다"며 "연일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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