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시장은 군포시자원봉사센터에서 관내 자원봉사단체장 18명과 자원봉사운영 평가회를 열고, 수리산 매미나방 알집제거 작업에 동참해준데 감사를 표했다.
한 시장은 "수리산 생태계의 건강유지를 위해 힘써 준 자원봉사단체들의 봉사활동에 격려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매미나방 알집제거를 위한 민관협력을 군포시만의 자랑거리"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군포시 민관협력 정신이 전국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수리산 보호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군포시에서 처음 실시하는 이색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호응도 클 것이라는 게 한 시장의 생각이다.
한 시장은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시농부학교는 4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이론교육과 실습체험을 10회씩 모두 20회에 걸쳐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실습체험은 야외에서 하고 이론교육은 대야도서관에서 하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전하게 실시한다.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4월 13일까지 이메일이나 팩스로 접수한 후 추첨을 통해 교육대상자 30명을 확정하기로 했다.
도시농부학교는 도심에서 밭이 주는 여유와 안정감을 느끼고 땅의 고마움을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하는 군포시의 새로운 사업이다.
정등조 특화사업과장은 “도시민을 위한 농업 이론교육과 실습체험으로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민들이 농업활동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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