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순위(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패자조에, 2위 박정환 9단은 승자조에 편성됐다. 각 조 1위가 결승 3번기에서 5년 만에 부활한 명인전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제44기 SG배 명인전(우승 상금 6000만원) 패자조 경기는 9일부터, 승자조 경기는 30일부터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16강전 대국을 통해 승자조와 패자조가 결정됐다. 결승 3번기는 승자조와 패자조에서 살아 남은 각 1인이 격돌한다.
승자조에는 박정환·변상일·최정·최철한·안성준 9단과 이창석 7단, 안정기 6단, 황재연 5단이 이름을 올렸다.
승자조 경기는 30일부터 진행된다. 박정환은 황재연을, 변상일은 이창석을, 최정은 안정기를, 최철한은 안성준을 상대한다.
박정환과 황재연은 첫 대결이다. 이창석은 변상일에게 2승 1패로, 최정은 안정기에게 1승으로, 최철한은 안성준을 상대로 5승 1무 2패로 우위를 점한다.
패자조에는 이창호·신진서·고근태·강동윤 9단, 한승주 7단, 김성진 6단, 현유빈 4단, 박창명 3단이 재기를 꿈꾼다.
패자조 경기는 9일부터 진행된다. 고근태가 한승주를, 신진서가 김성진을, 강동윤이 박창명을, 이창호가 현유빈을 상대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