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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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4-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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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하기대회(5월 18일 개최) 오는 27일까지 희망자 모집, 인천 거주 외국인들의 한국어 실력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 오는 4월·5일 ’스쿨 클래식 콘서트’ 및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아이들 위한 유쾌하고 재미있는 클래식 무대

'2021년 IFEZ 한국어 말하기 대회' 포스터.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청이 인천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공감하고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다음달 18일 송도 G타워에서 '2021년 IFEZ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거주 외국인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통한 한국 정착 지원의 일환으로 한국어 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IFEZ에서 주최하는 첫 말하기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관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외국인(귀화인·재외동포 제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희망자는 ‘내가 경험한 IFEZ, 내가 경험한 인천’과 ‘자유 주제’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발표문과 5분 이내 발표 영상 등을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명이 본선 대회에 참가하게 되며, 본선 진출자 가운데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에게 각각 상장 및 상금 50만원, 30만원, 10만원이 수여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IFEZ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태권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IFEZ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인천시 거주 10만 외국인에게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데에 있어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자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달부터 △K-뷰티 메이크업 강좌 △마인드 성장 워크숍 △행복 도시 텃밭 가꾸기 등의 새롭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거주 외국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더불어 오는 19일 IFEZ 한국어 교실 2기 12개 반이 개강되고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친화 인증제’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트센터인천 기획프로그램인 아이들을 위한 ’스쿨 클래식 콘서트’와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를 선보인다.

두 공연은 미취학 아동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재미있게 경험하고 무대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마련된 음악회로, 깊이 있는 연주는 물론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만화에서 케이팝까지 친숙한 선율로 가까워지는 '클래식 음악 스쿨 클래식' 콘서트.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먼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스쿨 클래식 콘서트’는 오는 1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관객과 만난다.

세부 일정으로는 △4월 17일 △6월 12일 △9월 4일로 매 토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되며, 클래식 악기와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대표 악단들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웨인 린(서울시향 부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경기필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보이텍 짐보브스키(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부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최지웅(부천필 악장), 비올리스트 대일 김(서울시향 단원), 첼리스트 허철, 더블베이시스트 이창형(KBS교향악단 수석)과 피아니스트 윤소영(서울사이버대학교 국제교류처장)등이 속한 플러스 챔버 그룹의 연주와 해설로 진행된다.

첫 번째 무대에선 디즈니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OST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보헤미안 랩소디’, 비발디 ‘사계’ 중 ‘봄’ 외 다양한 작품을 연주할 예정으로, 귀에 익은 애니메이션 OST와 영화음악, K-pop 등의 다양한 장르를 클래식 악기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해 어디선가 들어봤음 직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선보인다.
 

우리 아이 첫 클래식, 동물 친구들과 놀이로 만나요!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아트센터인천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어린이 음악교육프로그램인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는 어린이날 만나볼 수 있다.

생후 48개월 이상의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 첫 클래식’을 표방하며, EBS 방영 원작인 쓰담쓰담 동물원 ‘프렌쥬’와 함께 음악 가득한 사파리 여행을 떠난다.

아이들은 ‘도레미 탐험대장’을 따라 프렌쥬 동물원에서 펼쳐지는 시끌벅적한 클래식 음악회에 참석해 다양한 교구를 통해 재미있는 놀이에 직접 참여하고 음악을 체험하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기초이론을 익힐 수 있다.

뮤지컬배우 김수현이 ‘도레미 탐험대장’으로 분해 아이들과 관객을 흥미로운 사파리 여행으로 이끌며, 현재 국내외에서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호준(빈 앙상블 악장), 박동석(경기필 객원수석), 비올리스트 조재현(클래시칸 앙상블), 첼리스트 정다운(디토오케스트라 첼로 수석) 등으로 구성된 더클래식그룹 콰르텟이 함께한다.

좌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띄어앉기로 운영되며, 티켓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엔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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