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종합처리장(남양읍 장덕리 681-60번지)조성에는 시가 지난 2019년 농축산식품부로부터 ‘2020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56억원을 포함 총 155억원이 투입된다.
부지 2만9748㎡, 건축면적 8113㎡에 현미 6톤 1라인, 백미 5톤 1라인, 포장 10톤 1라인 순환식 건조기 30톤 10기, 교반형 사일로 500톤 6기, 절충형 사일로 400톤 8기, 저온저장고 990㎡를 갖춘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기존에 미곡종합처리장이 노후화되면서 처리하기 어려웠던 품종별 분리도정과 완전미 선별, 원가절감까지도 할 수 있다. 또한 1만3720톤까지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저장시설 부족으로 창고를 임대해야 했던 불편도 사라질 전망이다.
화성수원안산수라청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서화성농협, 남양농협, 수원농협, 반월농협(안산)이 공동 설립한 법인으로 미곡처리장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게 된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 화성시가 화성3·1운동 만세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버스정류장을 선보였다. 기존에 표준화된 버스정류장을 대신해 화성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와 통일된 디자인으로 화성독립운동의 역사를 품은 만세길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해당 버스정류장은 우정읍 화수리 847-26번지 일원에 설치됐으며, 총 31km에 달하는 화성3·1운동 만세길의 여정을 시작하는 하나의 관문으로 세워졌다. 버스정류장은 벽돌을 쌓아 올린 두 개의 벽과 검은색 지붕의 여백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이 마치 만세를 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특히 방문자센터와 유사한 재료와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에게 일관성 있는 메시지 전달에도 효과적일 전망이다.
신관식 문화유산과장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콘텐츠 개발로 화성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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