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2만여 명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보관 및 해동 후 짧은 유효기간 등 관리가 까다로워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위해 정왕평생학습관 예방접종센터에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 예진 부스, 접종실,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 관찰구역 등 접종을 위한 제반시설을 갖추고, 지난 1일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모의훈련에서는 접종 전 준비부터 이상반응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 대해 검토하고, 특히 돌발상황이 일어날 경우를 가정해 응급구조팀 호출, 응급처치, 병원이송까지의 과정을 점검하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했다.
백신 접종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 통보를 받은 어르신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정왕평생학습관 예방접종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첫 걸음인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아직 접종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신 어르신께서는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동의서를 제출하시고, 백신 접종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접종을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및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접수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흥시는 지난해 말 기준 65곳인 관내 국공립어린이집을 내년 말까지 95곳으로 늘려 공보육 이용률을 23.4%에서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미 연초에 개원한 9개 어린이집을 포함해 올해 모두 10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하고, 5개의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도 8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신설하고, 7개의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관내 어린이들의 공보육 이용률이 지난해 말 기준 23.4%에서 내년 말 40%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흥시 관내에는 국공립과 민간·가정·직장어린이집 등 모두 492곳의 어린이집에 1만6700여명의 어린이가 재원 중이다.
이 중 올해 개원한 9곳을 포함해 74곳 국공립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어린이는 4419명이다.
시는 공공주택 내 민간어린이집 중 5곳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서를 다음달 10∼21일 접수한다.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민간어린이집은 기존 운영자가 운영권을 유지한 채 시설개선비와 각종 기자재 구입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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