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영세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원에 나섰다.
관내 6개월 이상 소규모 점포를 운영 중인(2020년 10월 10일 이전 개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하며, 간판개선·내부인테리어·상품진열 개선 등 시설개선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9일까지로, 현장방문 및 온라인 접수 모두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 ‘2021년도 시흥시 소상인 경영개선 지원 사업 모집’ 공고문 확인 또는 시 소상공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소상인 경영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경영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에 따른 비용 지원···다음달 21일까지 접수
또한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접근성이 좋은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을 부모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기존 어린이집 운영자가 운영권을 유지한 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신규시설 확충에 드는 막대한 비용 절감과 더불어, 신도심 국공립어린이집 편중 완화 및 보육수요를 고려한 지역 균형 배치, 지역 연대 상생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시흥시 국공립어린이집은 65개소·공보육 이용률 23.4%로, 지난 2019년 48개소·11.5% 대비 대폭 상승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5개소, 공보육 이용률 40%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영유아보육법’ 및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신설하는 국공립어린이집과 더불어, 기존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병행 추진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에 따른 리모델링비 및 필요 기자재비, 시설개선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5월 21일까지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대상자를 모집 중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확인 또는 시 아동보육과 보육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병택 시장은 “미래 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고품질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시흥’ 만들기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농업잔재물 파쇄작업 지원, 인적사항 확인 없이 간편 신청
아울러 지난달부터 고춧대, 깨대 등 밭작물을 재배하고 발생한 부산물 파쇄 작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영농 부산물의 불법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함으로, 상·하반기 나눠서 농한기에 추진한다.
토지주 등 인적사항은 확인하지 않으며, 찾아갈 농지주소와 현장 확인을 위한 휴대번호만 제공하면 신청 가능하다.
사업은 연중 신청 가능하며,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헌 농업정책팀장은 “농업잔재물의 관행적인 소각을 줄이고, 파쇄 후 부산물의 퇴비 등 재활용을 통해 토양개선 등의 효과를 높여 깨끗한 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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