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 크래프톤,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 청구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에 착수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NH투자증권·크레디트스위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은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심사에는 약 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6월경 예심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크래프톤의 주가는 230만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시가총액은 약 20조원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외 14명이 크래프톤의 지분 41.24%를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는 15.52%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크래프톤은 2017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게임업계 빅3로 불리는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에 버금가는 실적을 거뒀다.

최근 크래프톤이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1조670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77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6%, 115.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엔씨소프트(8248억원)에는 조금 못 미치고, 넷마블(2720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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