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더 입원 필요" 이재용 서울구치소 복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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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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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9일 삼성서울병원서 맹장수술

  • 구치소, 의료진 입원연장 의견 수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입원 기간이 연장되면서 서울구치소 복귀도 미뤄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 측 의료진은 서울구치소에 '10일 정도 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서울구치소는 이 의견을 수용해 애초 9일로 예정했던 구치소 복귀 날짜를 연기했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급성 충수염(맹장)으로 구치소 지정 병원인 인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다 더 상급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병원 측은 수술 뒤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서울구치소는 일단 다음 주까지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복귀 날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그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4주간 격리됐다가 지난 2월 15일 일반 수용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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