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일화학, 충남 경제 필수 기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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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4-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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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조 충남지사, 9일 한일화학공업 당진공장 준공식 참석해 “축하”

  • 양승조 지사, ‘충남 1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개관에도 참석

한일화학공업 준공식/ 좌)윤성진 대표 우)이건호 당진부시장 [사진= 충남도 제공]

국내 산화아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일화학공업(대표이사 윤성진)이 당진공장을 준공하고, ‘충남 시대’를 개막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한일화학 당진공장 준공식에 참석, 새로운 공장 건립을 축하했다.

1961년 설립한 한일화학은 종업원 104명에 지난해 매출액 868억 원을 거둔 우량 장수기업이다.

한일화학이 생산하는 산화아연은 자동차 타이어나 화장품 기초원료, 페인트 및 도료, 고무와 금속의 접착력을 증진시키는 스틸코드 접착제 등에 사용되는 필수 재료다.

한일화학의 국내 산화아연 점유율은 60%에 달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에서 옮긴 당진공장은 8만 2863㎡의 부지에 620억 원을 투자, 전기로와 자동화 창고 등 첨단 설비를 갖췄다.

신규 근무 인원은 110명이다.

도는 당진공장 준공에 따라 향후 5년 간 100억 원 이상의 직·간접 재정 수입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양 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공장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의 핵심은 기업과 지역의 변화·혁신을 통해 투자와 성장, 회수와 재투자가 선순환 하는 지역경제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그 변화와 혁신의 길에 세계적인 산화아연 제조업체인 한일화학이 동행하기로 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우리나라 화학산업을 대표하는 한일화학은 다양한 산업의 기초 원료로 사용되는 필수 소재인 산화아연을 생산 중”이라며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한일화학은 당진과 충남 경제에도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한 뒤, 한일화학 성공과 발전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9일 충남 공주 유구읍에서 열린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왼쪽 4번째)등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 충남도 제공]

또한 충남도 내에서 소공인 섬유 제조 분야에 대한 일괄 지원을 담당할 1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참석, 축하를 건넸다. 

도는 9일 공주시 유구읍 소재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공주시장, 중기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섬유 관련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도가 그동안 섬유 제조 분야의 다양한 소공인을 발굴·육성해 기업체 수와 매출액 부문에서 큰 폭의 양적 성장을 일궈낸 데 이어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영 자립도 향상 등 질적 성장까지 도모하고자 구축했다.

센터는 국비 25억 원, 도비 5억 3700만 원, 시비 25억 7300만 원 등 총 56억여 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운영은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을 통해 위탁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섬유 분야 소공인에게 성장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고, 인프라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 제조 장비 △제품 기획·개발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센터 내 구축한 공동 장비는 △디자인 시스템 △3D 가상피팅시스템 △콤프레셔 △방사시험기 △로터리워셔 △컨베이어 염색기 △빔 염색기 △자동조액장치 △미니텐터 △분광광도계 △인장강도시험기 △광폭원단스마트 가공기 △자동원단 포장기 등 총 30종이며, 소공인은 소정의 수수료를 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섬유 생산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기존 OEM 위주의 산업에서 탈피해 제조업 혁신과 노동생산성 향상, 지역 정주형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며 “도는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 여러분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사회보험료와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더행복충남론 및 소망대출 등 경제 안전망 강화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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