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롯데칠성음료 온라인 공식몰 ‘칠성몰’과 손잡고 와인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칠성몰’에서 원하는 와인을 예약하고 수령 날짜와 희망 점포를 선택한 뒤 결제하면 된다. 이후 고객에게 알림톡이 발송되며 지정된 날짜에 세븐일레븐을 방문해 신분증과 주문 확인증을 제시한 뒤 상품 수령하면 된다.
‘칠성몰’에서는 1만원 이하 초저가 와인부터 100만원대 프리미엄 와인까지 프랑스, 칠레 등에서 공급된 와인 상품을 판매한다. 전국 주요 1000여 점포에서 서비스가 개시되며, 연내 6000점으로 확대된다.
세븐일레븐은 칠성몰 와인 픽업 서비스 외에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을 통한 ‘와인 당일 배송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앱’에서 오전 8시까지 와인을 예약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수령할 수 있다. 단 이 서비스는 현재 수도권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코로나19와 홈술을 계기로 와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편의점이 와인 구매처로 떠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와인이 편의점 주류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측은 올해 1~4월 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30.1%) 신장했다는 설명이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편의점에서 와인을 찾는 소비자 선택 폭과 이용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차별화 서비스 강화를 통해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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