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가 거주지로 가장 많이 검색하는 지역은 관악구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2021년 1분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사용자 트렌드 조사를 한 결과 다방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서울 지역은 관악구(37.1%)로, 원룸이 밀집한 신림동·봉천동으로 확인됐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40.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어 최다 검색지는 5호선 라인으로 여의도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은 화곡동이 위치한 강서구(16.8%), 역삼동과 논현동 검색이 높은 강남구(15.4%), 다세대·다가구가 밀집한 면목동이 위치한 중랑구(8.7%), 트리플 역세권과 급행버스로 교통이 편리한 사당동이 위치한 동작구(4.8%) 등이 꼽혔다.
다방 앱 사용자의 연령대는 사회초년생, 직장인이 포함돼 있는 25~34세가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8~24세가 28.8%, 35~44세 14.4%, 45~54세 10.4%, 55세 이상 7.8% 등이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가 온라인 강의가 지속되면서 방을 구하는 대학생들(18~24세)이 전년 동기간 대비 3.7% 줄었다. 반면 25~34세는 전년 동 기간 대비 5.4% 늘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분양 테마는 '재건축·재개발'로, 다방 사용자의 43.5%가 선택했다. 이외에 역세권(27.7%), 몰세권(18.4%), 대단지(8.3%) 등에도 관심이 높았다.
박성민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총괄이사는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늘면서 관련 정보를 앱으로 간편하게 검색해보는 직장인 사용자들이 늘었다"며 "부동산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2030 세대들에게 유익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콘텐츠 영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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