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증부터 출입까지 캠퍼스 곳곳에서 네이버 인증서 쓴다

네이버, 우리은행과 대학 스마트캠퍼스 구축 MOU

네이버 엑스퍼트 등에서 네이버 학생증 활용 신분인증

[(왼쪽부터)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우리은행 황원철 DT추진단장이 9일 성남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상호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우리은행이 힘을 합쳐 대학교와 중고등학교, 병원 등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나선다.

네이버는 9일 성남시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사업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해 우리은행과 상호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마트 캠퍼스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은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온라인 간편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학생증과 출입관리, 등록금 수납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엑스퍼트와 밴드 등에도 신분 인증방식으로 네이버 학생증을 도입한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대학생이 취득한 자격증과 학사 정보를 연동해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대학생과 교직원 전용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별도의 특화 금융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지난해 3월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는 이달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교육기관 등 제휴처를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며 "우리은행과 협업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다양한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네이버 인증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강의 수강과 시험 응시 기능을 다섯 개 사이버대학교에 적용한 바 있다. 향후 인증서 활용 범위를 더 많은 대학교로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