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누적 확진자 50만명...도쿄 등에 추가 방역조치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교토(京都)시에서 행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 중이다. 사진=도쿄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서자 도쿄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9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 아래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만연(확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도쿄도와 교토부, 오키나와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도 적용키로 했다.

일본은 현재 오사카부, 효고현, 미야기현 등 3개 지역에서 중점 조치를 시행 중인데, 이를 총 6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중점조치는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밤 8시로 제한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리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따르면 사업 규모에 따라 협력금을 지원한다.

중점조치 적용 기간은 오는 12일부터로, 교토와 오키나와는 다음달 5일까지 도쿄는 11일까지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3000명을 넘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일 5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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