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9일 시 산하(위탁)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광명동굴) 시정설명회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보다 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행복공동체 도시,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시민이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민선7기 시정철학과 2021년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81개 산하기관(위탁기관 포함)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 시장은 설명회를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되, 오는 14일 2차 설명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황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배려해 광명시 유튜브 채널로 방송도 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 개청 40주년을 맞아 올해 시가 집중해야 할 핵심사업과 미래 100년을 밝힐 주요 정책에 대해 상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했다.
박 시장은 2021년을 평생학습의 해로 정하고, 시민역량을 기르는 학습의 장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도전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학습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구체적 지급대상과 지급액을 시민과 함께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해 전 동 주민자치회 전환, 주민세환원 마을 사업을 거쳐 주민자치 기반을 마련했고, 2021년 주민세환원,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등 주민참여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고 누리는 광명형 자치분권도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일자리강화, 골목상권조직화 사업 지원, 로컬스타트업육성, 창업지원센터 독립 오피스, 취약 노동자 인권 강화에도 주력한다.
청년공감정책으로 지난해 각 분야 시상에서 3관왕을 달성한 시는 올해 청년동 조성,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이자 지원, 청년 숙의 예산제, 청년생각펼침 공모 등 다양한 사업으로 청년들이 광명시에 정착해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 그린뉴딜, 광명시흥 미래신도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구름산지구 도시개발,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등 장기적, 대규모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함으로써, 광명시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여러분들이 전반적 시정 방향, 정책을 공유하고 한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가 부족한 것은 비판적 시각에서 건의하는 등 시정 발전과 광명시민의 행복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14일 2차 시정설명회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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