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도 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진료소뿐 아니라 놀이공원에도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11일 전국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또 따뜻한 봄 날씨와 미세먼지 없는 주말 놀이공원, 해변, 관광지 등은 나들이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0만 955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전날 677명보다 63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1명, 경기 18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09명(68.9%)이었고, 비수도권은 부산 44명, 전북 40명, 충남 22명, 경남 15명, 경북 12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제주 각 7명, 대구·전남 6명, 강원 5명, 세종 1명으로 총 185명(31.1%)이었다.
새로운 신규 감염은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누적 16명),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19명),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17명), 경북 경산시 교회(14명),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2번 사례(21명) 등에서 발생했다.
최근 날씨가 좋아지면서 나들이객이 늘어 인구 이동량이 증가해 당분간 확진자 수는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