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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KB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12만원) 유지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12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 매출 호조, 비용 절감,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증익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6개월간 주가가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22조1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영업이익은 5741억원(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등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증가분의 46%는 백화점 손익 개선에서, 25%는 컬처웍스 손익 개선에서, 8%는 하이마트 손익 개선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컬처웍스, 하이마트가 증익을 견인할 것"이라며 "할인점은 부진 점포 구조조정을 지속하는 한편, 온라인 배송을 위한 물류 캐파(CAPA·생산능력)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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