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직접 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해 12월 9일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한다.
최근 들어 지난 11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600명 이상을 기록하며 방역 상황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61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594명, 해외 유입 20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총 10만 9559명(해외유입 7824명)이다.
또한 백신 생산국들의 수출 제한 조치로 전 세계 백신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 대책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정부는 접종 간격 조율을 통해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백신 1차 접종, 상반기 1200만명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민석 대변인은 지난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백신 수급 계획 등을 포함한 코로나 대응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서다”라며 “코로나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긴급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에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취임 후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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