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배당금 역송금’ 지급 경계 지속

[사진=아주경제DB]

12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220.8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름세로 전환해 1122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 강세 흐름과 배당금 역송금 수요 경계감이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주주들에게 약 13조원을 배당하는데 이 중 7조원가량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환율이 상승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배당 지급에 대한 경계 속에 숏플레이가 제한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확인시킬 미국 소매판매 등에 상승 압력이 예상되나 온건한 연준의 스탠스 확인에 따라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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