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365일 24시간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聽)을 확대·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관악청은 관악청(聽), 정책참여, 주민참여예산, 매니페스토&공약, 주민자치회의 5개의 메뉴로 구성됐다. 주민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직접민주주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관악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운영을 멈춘 관악청(聽)을 대신해 온라인 관악청(聽)에서 주민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주민 의견 제안 시 30일간 30명 이상의 공감요건을 충족해야 부서에서 검토하던 기준을 10명으로 조정했으며 관련부서의 답변 기간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했다.
또 제안된 내용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요건을 댓글 1000명에서 300명으로 낮췄다. 기존의 정책의견수렴 코너명을 '관악구가 묻습니다!'로 변경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구는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관리해 접근성이 떨어졌던 '협치관악' 코너도 온라인 관악청으로 일원화해 주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관악청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날 이후로 매월 가장 많은 정책제안을 한 주민 5명, 가장 많은 댓글을 단 주민 2명에게 5월부터 매달 초, 관악사랑 상품권 1만 원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비록 코로나19로 주민 여러분과 몸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온라인 관악청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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