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제약업체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히자 해당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 5곳이다.
13일 오전 10시 31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대비 5.30%(7000원) 상승한 13만 9000원, 유바이오로직스는 22.12%(5950원) 상승한 3만 2850원, 셀리드는 14.25%(1만 1300원) 상승한 9만 600원, 제넥신은 6.66%(6600원) 상승한 10만 5700원, 진원생명과학은 29.97%(4300원) 상승한 1만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제약업체를 위해 정부가 국고 687억 원을 투입하고, 필요하면 예산을 더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약업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 3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정부는 대규모 임상 참여자 모집에 대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면역대리지표(ICP)의 신속한 확립과 활용을 지원한다. ICP는 접종 백신의 성능을 의미하는 항체가, 지속기간 등 면역원성과 방어 효과 사이의 상관성을 분석하고, 이미 효과가 입증된 백신과 비교해 새로 개발하는 백신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