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 신규 확진자 158명 "실내체육시설 전파 다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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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4-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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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감염 41명, 병원 및 요양시설 3명, 확진자 접촉 72명, 감염경로 조사 중 40명 등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줄지어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58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158명은 집단감염 41명, 병원 및 요양시설 3명, 확진자 접촉 72명, 감염경로 조사 중 40명, 해외유입 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광진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3명, 서초구 소재 음악교습소 관련 8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도봉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 등이다.

서초구 소재 음악교습소 수강생 1명이 7일 최초 확진 후 11일까지 3명, 12일에 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이다. 12일 확진자는 수강생 8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뮤지컬, 성악 등을 수강하는 음악 교습소로 방음시설이 설치된 밀폐된 환경으로 인해 환기가 어려웠다. 또 발성 교습의 특성상 비말이 많이 발생했고 일부 수강생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음악 관련 시설에서는 비말감염 방지를 위해 자주 마스크를 교체하고, 마스크 착용 전 손 씻기 등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방역통제관은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광진구 아차산로 리버사이드스포츠 이용자 및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조속히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체육시설에서 전파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개인물품을 사용해 주시고, 신체접촉이 많거나 비말발생이 많은 격렬한 운동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약 606만명 예방접종을 목표로 4월 13일 0시 기준으로 총 18만2809명에 1차 접종을했다. 또 1만3498명에 2차 접종을 해 0.2%를 완료했다. 12일 신규 접종자는 1차 접종은 5428명, 2차 접종은 22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2일 신규는 13건이고, 누적은 총 1781건(접종자의 0.9%)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9%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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