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58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158명은 집단감염 41명, 병원 및 요양시설 3명, 확진자 접촉 72명, 감염경로 조사 중 40명, 해외유입 2명이다.
서초구 소재 음악교습소 수강생 1명이 7일 최초 확진 후 11일까지 3명, 12일에 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이다. 12일 확진자는 수강생 8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뮤지컬, 성악 등을 수강하는 음악 교습소로 방음시설이 설치된 밀폐된 환경으로 인해 환기가 어려웠다. 또 발성 교습의 특성상 비말이 많이 발생했고 일부 수강생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음악 관련 시설에서는 비말감염 방지를 위해 자주 마스크를 교체하고, 마스크 착용 전 손 씻기 등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방역통제관은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광진구 아차산로 리버사이드스포츠 이용자 및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조속히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체육시설에서 전파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개인물품을 사용해 주시고, 신체접촉이 많거나 비말발생이 많은 격렬한 운동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약 606만명 예방접종을 목표로 4월 13일 0시 기준으로 총 18만2809명에 1차 접종을했다. 또 1만3498명에 2차 접종을 해 0.2%를 완료했다. 12일 신규 접종자는 1차 접종은 5428명, 2차 접종은 22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2일 신규는 13건이고, 누적은 총 1781건(접종자의 0.9%)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9%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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