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관련주 유한양행, 티앤알바이오팹, 인콘, 제넥신 등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드존슨(J&J)사의 얀센 백신 접종에 대해 중단을 권고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얀센 관련주는 유한양행, 티앤알바이오팹, 인콘, 제넥신 등이다. 

14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유한양행은 1.06%(700원) 하락한 6만 5200원, 티앤알바이오팹은 1.34%(600원) 하락한 4만 4050원, 인콘은 4.28%(110원) 하락한 2460원, 제넥신은 0.66%(700원) 하락한 10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BC방송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하자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내 최소 35개주가 접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증이 나타난 접종자는 모두 여성이며, 18∼48세인 이들에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이 나타났다.

해당 증상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이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희귀 혈전증으로 인정한 부작용 사례에 속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얀센 백신) 도입 전에 이슈가 생겼기 때문에 백신 허가 사항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에서는 해외 동향을 살펴보면서 전문가 회의 소집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외에도 유럽도 접종을 중단하거나 도입 시기를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