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5일부터 이마트가 내놓은 500개 생필품 최저가 보상 적립제에 맞서 해당 상품의 가격을 이마트몰에서 제시하는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더해 해당 상품을 쿠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 GO'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엘포인트를 기존 적립률보다 5배 더 적립해주기로 했다. 엘포인트(L.POINT)는 500개 상품 구매 시 자동 적립되며, 롯데마트GO(고) 앱을 통해 발급된 전자영수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마트에 방문하는 고객은 500개 생필품을 동업계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쇼핑 시 매번 가격 비교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유통 채널들 사이에서 가격에 대한 고민 없이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8일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다른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과 동일 용량으로 비교해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로 적립해 주겠다고 했다. 특히 이 정책은 온라인 쇼핑 강자인 쿠팡과 경쟁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를 대놓고 겨냥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마켓컬리도 콩나물과 두부, 라면 등 60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정책을 시작하는 등 장바구니 최저가 경쟁이 유통가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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