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627가구 공급 "2024년 입주"

공공 162가구, 민간 465가구…4월 15일 촉진지구 지정 결정 고시

올해 8월 착공 목표, 2024년 상반기 입주 예정

붙박이 가전·가구, 운동시설, 빨래방등 청년들의 수요에 부응

서울 개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에 ‘개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627가구(공공임대 162가구, 민간임대 465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403-29번지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지구계획을 승인해 오는 15일 결정고시 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8월에 공사를 착공하고, 2023년 1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 2024년 2월 준공 및 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40여년 된 기존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3만4461㎡ 규모의 지하3층~지상24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건축물은 저층부의 상업시설과 상층부의 주거시설로 구성된다. 지하1층~지하3층은 주차장, 지상1층~지상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2층은 입주민시설, 지상3층은 주민운동시설, 지상4층~24층은 청년주택, 옥상은 옥상휴게정원으로 구성된다.

지상2층에는 옥외휴게공간과 연계된 운동시설, 공유사무실을 설치해 쾌적한 입주민시설을 계획했다. 또 공용세탁실을 설치해 청년들의 수요에 대응했다. 옥외공간인 3층에는 입주청년들의 운동시설을 계획하고, 옥상에는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휴게정원을 계획했다. 지하에는 계절창고를 설치해 효울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입체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청년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필수 가전을 기본으로 무상 제공하고,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적용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초기 주거비용을 절감하도록 했다. 시스템가전·가구를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이번 구로구에 공급되는 개봉동 청년주택으로 인해 청년주택이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