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 등 29개국 신임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했다.
시 주석은 신임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면서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지지와 참여를 당부했다.
14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룡남 대사와 다루미 히데오(垂秀夫) 주중 일본대사 등 29개국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리룡남 대사는 지난 2월 교체됐으나 그동안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신임장 제정을 미뤄왔다.
시 주석은 이날 신임 대사들과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중국이 지난 1년간 코로나19 방역에서 국제 우호 협력의 장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르면서 “중국은 각국과 함께 다자주의를 확고히 지지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와 국제 질서를 수호하길 원한다”며 “중국은 각국이 다자간 무역 체제를 확고히 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데, 중국은 각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속에서 안전한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 인민은 우의를 중히 여기고 평화를 좋아한다”면서 “호혜 평등의 기초 위에서 각국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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