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은 미국 금융기관 등 기업의 1분기 실적발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 외 호조를 기록했지만, 최근 지속된 강세로 인한 피로감이 차익 시현 매물로 이어지고,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관련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는 평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62포인트(0.16%) 상승한 3만3730.89로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3포인트(0.41%) 하락한 4124.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26포인트(0.99%) 빠진 1만3857.8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 11개 섹터별로는 △에너지(2.91%) △금융(0.66%) △산업(0.11%) △공업원료(0.64%) △유틸리티(0.4%) 등은 상승했고, △임의소비재(-1.17%) △필수소비재(-0.08%) △헬스케어(-0.12%) △부동산(-0.69%) △기술(-1.1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86%) 등은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23%) 오른 3976.2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4.48포인트(0.40%) 상승한 6208.58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9.09포인트(0.71%) 뛴 6939.58을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25.21포인트(0.17%) 빠진 1만5209.15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투자자들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첫 번째 실적발표를 소화했다”며 “S&P500지수는 기술주 매각으로 변동성이 높은 거래로 최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장 초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차익 시현 매물 등의 압박으로 하락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장중 200포인트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암호)화폐 거래소의 첫 뉴욕증시 상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코인베이스는 이날 주당 381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중 429달러까지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내림세로 전환, 주당 328.28달러로 첫 거래일을 마쳤다. 이는 전날 나스닥이 제시한 준거가격 대비 78.28달러(31.31%) 폭등한 수준이다.
CNBC는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을 858억 달러(약 95조7099억원)로 추산했다.
CNBC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하락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사상 최고치인 1코인당 6만3800달러에서 6만1930달러까지 1.5%가 추락했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금융가와 규제당국의 수년간 회의론 끝에 이뤄진 코인베이스의 상장은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테슬라 주가에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전날 코인베이스 상장과 비트코인 강세에 8%대 폭등세를 나타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3.95%가 빠진 732.23달러를 기록했다.
S&P500지수 11개 섹터별로는 △에너지(2.91%) △금융(0.66%) △산업(0.11%) △공업원료(0.64%) △유틸리티(0.4%) 등은 상승했고, △임의소비재(-1.17%) △필수소비재(-0.08%) △헬스케어(-0.12%) △부동산(-0.69%) △기술(-1.1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86%) 등은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23%) 오른 3976.2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4.48포인트(0.40%) 상승한 6208.58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9.09포인트(0.71%) 뛴 6939.58을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25.21포인트(0.17%) 빠진 1만5209.15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투자자들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첫 번째 실적발표를 소화했다”며 “S&P500지수는 기술주 매각으로 변동성이 높은 거래로 최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장 초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차익 시현 매물 등의 압박으로 하락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장중 200포인트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암호)화폐 거래소의 첫 뉴욕증시 상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코인베이스는 이날 주당 381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중 429달러까지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내림세로 전환, 주당 328.28달러로 첫 거래일을 마쳤다. 이는 전날 나스닥이 제시한 준거가격 대비 78.28달러(31.31%) 폭등한 수준이다.
CNBC는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을 858억 달러(약 95조7099억원)로 추산했다.
CNBC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하락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사상 최고치인 1코인당 6만3800달러에서 6만1930달러까지 1.5%가 추락했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금융가와 규제당국의 수년간 회의론 끝에 이뤄진 코인베이스의 상장은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테슬라 주가에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전날 코인베이스 상장과 비트코인 강세에 8%대 폭등세를 나타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3.95%가 빠진 732.23달러를 기록했다.
◆은행 1분기 실적, 예상 상회···파월 “금리인상 전 채권 매입 축소”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은 이날 개장 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지수의 장중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후반 등장한 차익 시현 매물이 나스닥과 S&P500지수의 하락을 연출했다고 CNBC는 전했다.
JP모건은 올해 1분기 52억 달러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환입해, 순이익이 143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의 0.78달러, 시장 전망치 3.10달러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68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PS는 18.60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10.2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웰스파고의 1분기 순이익도 47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이 증가했다. EPS는 1.05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71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거대 금융거래그룹인 티디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JJ Kinahan) 수석 시장전략가는 “주요 은행의 1분기 실적은 분석가 대부분이 예상했던 것만큼 강한 듯하다”며 “우리는 악재도 용서하는 강력한 (상승) 시장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CNBC에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공개됐지만,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경제) 클럽 토론에서 기존의 통화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며 기준금리 인상 전 단계는 채권 매입 축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우리의 목표(인플레이션 2%·완전고용)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을 때, 자산 매입을 줄이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것은 우기가 금리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2%를 장기간 유지할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고, 금리인상을 고려하기 전 채권매입 속도를 늦추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9% 상승을 웃돈 수치다. 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JP모건은 올해 1분기 52억 달러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환입해, 순이익이 143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의 0.78달러, 시장 전망치 3.10달러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68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PS는 18.60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10.2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웰스파고의 1분기 순이익도 47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이 증가했다. EPS는 1.05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71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거대 금융거래그룹인 티디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JJ Kinahan) 수석 시장전략가는 “주요 은행의 1분기 실적은 분석가 대부분이 예상했던 것만큼 강한 듯하다”며 “우리는 악재도 용서하는 강력한 (상승) 시장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CNBC에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공개됐지만,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경제) 클럽 토론에서 기존의 통화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며 기준금리 인상 전 단계는 채권 매입 축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우리의 목표(인플레이션 2%·완전고용)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을 때, 자산 매입을 줄이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것은 우기가 금리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2%를 장기간 유지할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고, 금리인상을 고려하기 전 채권매입 속도를 늦추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9% 상승을 웃돈 수치다. 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유가, ‘경제 회복 수요 증가 기대’에···4.9% 급등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요 확대 기대가 유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7달러(4.9%) 급등한 배럴당 63.15달러에 마감, 지난 3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브렌트유는 2.91달러(2.91%) 상승한 배럴당 66.58달러를 나타냈다.
유가는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에 힘입어 급등했다.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다며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전년 대비 하루평균 570만 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전망치보다 23만 배럴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IEA가 전망한 올해 원유 수요는 9670만 배럴이다.
OPEC도 전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OPEC은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평균 590만 배럴, 6.6%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종전의 전망치에서 7만 배럴 상향 조정한 것으로, OPEC은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965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크게 줄어든 것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90만 배럴이 줄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전망치 29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카고의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Phil Flynn) 선임 분석가는 “전반적으로 (유가 상승을) 매우 지지하는 보고서였다”면서 “실제로 (원유) 수요가 확실하게 회복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뉴욕의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도프(John Kilduff) 분석관은 “IEA의 이번 보고서는 그들이 최근 (원유)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담은 보고서 중 하나”라며 IEA가 계속해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1.30달러(0.7%) 하락한 1736.3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지속된 하락세를 보인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이날 소폭 상승한 영향이다. 오후 5시 5분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0.68% 오른 1.634%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7달러(4.9%) 급등한 배럴당 63.15달러에 마감, 지난 3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브렌트유는 2.91달러(2.91%) 상승한 배럴당 66.58달러를 나타냈다.
유가는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에 힘입어 급등했다.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다며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전년 대비 하루평균 570만 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전망치보다 23만 배럴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IEA가 전망한 올해 원유 수요는 9670만 배럴이다.
OPEC도 전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OPEC은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평균 590만 배럴, 6.6%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종전의 전망치에서 7만 배럴 상향 조정한 것으로, OPEC은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965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크게 줄어든 것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90만 배럴이 줄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전망치 29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카고의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Phil Flynn) 선임 분석가는 “전반적으로 (유가 상승을) 매우 지지하는 보고서였다”면서 “실제로 (원유) 수요가 확실하게 회복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뉴욕의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도프(John Kilduff) 분석관은 “IEA의 이번 보고서는 그들이 최근 (원유)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담은 보고서 중 하나”라며 IEA가 계속해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1.30달러(0.7%) 하락한 1736.3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지속된 하락세를 보인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이날 소폭 상승한 영향이다. 오후 5시 5분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0.68% 오른 1.634%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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