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문 대통령, 이르면 오늘 국정쇄신용 개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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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4-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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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임 총리로 김부겸 ‘유력’…경제·여성 인사 가능성도 제기

  • 홍남기는 당분간 유임 ‘가닥’…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함께

정부청사에서 바라본 청와대 전경[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정쇄신용 개각을 단행한다. 후임 총리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울러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같은 날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정 총리 사퇴를 발표하면서 후임 총리 후보자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총리로는 김 전 장관이 유력한 후보군에 올랐다. 4선 의원 출신의 김 전 장관은 중도 성향이 강한 인사로 평가된다. 김 전 장관은 여권 불모지인 대구 출신이다. 문 대통령이 집권 마지막 해 국정운영의 방향을 ‘통합’에 맞추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문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인사가 새 총리 후보자로 낙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등 경제 전문가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여성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소속인 원혜영·김영춘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초 교체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당분간 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새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더라도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남아 있어 홍 부총리가 정 총리의 공백을 메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의 의사를 밝힌 최재성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사표를 낸 김영식 법무비서관을 포함한 다수의 비서관들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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