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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서로의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 오신 가족들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됐다”면서 “살아 우리 곁에 있었다면 의젓한 청년이 되어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짧지 않은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면서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2일 개관한 4·16민주시민교육원과, 오는 6월 본격 운영되는 해양안전체험관, 12월 준공되는 국민해양안전관을 언급하며 “모두 아이들이 우리에게 남겨 준 것들이다. 4·16생명안전공원과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역시 귀중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슬픔에 함께하고, 고통에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도, 언제 닥칠지 모를 어떤 어려움도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외침, 잊지 않고 있다”면서 “안전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가슴에 품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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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SNS에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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