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美 진출 국내 기관투자자∙BofA와 `코로나 회복기 美 증시 전망’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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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자본시장부 부장
입력 2021-04-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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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투자공사 제공]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최희남)가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이하 BofA)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정상화 과정의 미국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현지시간 15일 오후 제36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New York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 정부관계자 및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들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다. 아울러 BofA의 권오성(Ohsung Kwon) 투자전략가가 함께 참석해 미국 경제 및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진단하는 자리를 가졌다.

권 전략가는 “현재 미국경제는 경기 회복이 시작되고 중기 사이클로 넘어가는 국면”이라고 진단하면서 이 과정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에너지와 소재 섹터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최근 부진했던 하이퀄리티 종목들이 재차 주목을 받고, 성장주 대비 가치주가 지속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신용선 KIC 뉴욕지사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의 상승의 지속여부와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영향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 국제금융협의체를 통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역내 국내 금융기관들의 투자활동을 충실히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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