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남이섬 '트리코스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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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4-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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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이용 가능한 무장애 곡선형 하강레저시설 오는 19일 기념식 개최

  • 열린관광지 조성으로 관광 취약계층 누구나 이용 가능한 관광 환경 구축 앞장

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곡선형 하강레저시설 '트리코스터'. [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춘천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남이섬 트리코스터 모험센터 앞에서 ‘열린관광지 트리코스터 오픈 기념식’을 개최한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트리코스터'는 트리와 롤러코스터의 합성어로, 나무 사이에 설치된 트랙을 별도의 전기동력 없이 이동하는 친환경 레저시설이다.

무엇보다 특수 장비를 착용해 장애인도 즐길 수 있다.

전체 길이 115m, 출발점 높이 8.8m, 착지점 높이 6.5m며 비장애인용과 장애인용으로 나눠 운영한다.

장애인 요금은 60% 할인 적용으로 4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철호 관광과장은 “장애인도 함께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해 관광지의 장벽을 계속해서 없애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춘천시민 모두가 춘천 곳곳의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 및 이동 약자를 위해 지난해 조성된 휠체어 탑승용 '의암호 킹카누'. [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한편, '열린관광지'는 관광 취약계층도 누구나 불편하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노인·장애인·영유아 모든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관광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총 사업비 12억 8000만원을 투입해 △남이섬 △의암호 킹카누 △소양강스카이워크 △박사마을어린이글램핑장 등 4개소를 조성 및 개선했다.

특히 특화 체험 콘텐츠로 '국내 최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탑승용 '킹카누'가 마련됐다.

이 외에도 각 관광지의 경사로 확대, 촉각·음성 안내판 설치, 바닥 평탄화, 실내외 휴게시설 및 리프트 설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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