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문승욱 산업부 장관 내정자…지역경제와 미래산업 모두 챙기는 현장형 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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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4-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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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지역서 요직 거쳐…신성장 산업 육성정책 중점 추진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업무를 보던 중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승욱(56)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이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됐다. 문 내정자는 중소·중견기업과 지역경제 관련 정책에 정통하고 정무직 경험도 갖춘 산업 관료다.

서울 출신인 문 내정자는 서울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에는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이듬해 산업부로 돌아왔다. 이때 산업혁신실장을 맡으면서 금호타이어 매각 당시 군산공장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2018년 7월 정무직인 경남도 서부부지사(현 경제부지사)에 응모해 최종 합격하면서 산업부를 퇴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후 문 내정자는 경남 경제부지사까지 지냈다.

문 내정자는 지난해 국무2차장에 임명되면서 약 2년 만에 공직에 복귀했다.

내부에서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산업부 내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오래전부터 산업 흐름을 읽어온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일관되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경제부지사 경험을 살려 지역경제의 현실적인 접근도 그의 강점 중 하나다.


[약력]

△서울 △행시 33회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정책관·중견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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