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1호 공약인 '130만 1인가구 종합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시가 1인가구 특별대책 TF를 새롭게 꾸린다고 19일 밝혔다.
1인가구 특별대책TF는 이날부터 즉시 가동한다. 세부 규칙 개정을 거쳐 오는 5월에는 시장 직속의 정규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도 신설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1인가구의 5대 고통인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한 '1인가구 보호특별대책본부 설치'를 1호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하는 전담조직은 1인가구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된다. 현재 실‧국‧본부별로 분산돼 있는 기능을 결합하고, 1인가구 관점에서 기존 사업들을 재구조화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해 수요자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는 조직을 개편하고 기능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조례나 규칙 개정이 필요한 만큼, 즉시 설치가 가능한 TF 형태로 운영을 시작해 조직개편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TF는 국장급 단장 1명, 과장급 반장 1명, 실무직원 15명 등 17명으로 꾸려진다. 특별대책TF 단장은 강선섭 현 민생사법경찰단장이 맡는다. TF반장은 임지훈 현 캠퍼스타운활성화과장이 임명됐다.
5월 출범할 정규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은 TF보다 규모를 키워 2개 반(과장급) 6개 팀, 총 3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1인가구에 대한 정책이 인구‧사회학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 실태를 개선해 1인가구 지원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TF 신설을 시작으로 수요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개발해 종합적‧입체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