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서울 정동에서 열린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설립 10주년 사진전 개막식을 마치고 '한국 쪽 전문가가 조사단에 참여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IAEA와 정부에서 협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한국 정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대로 미리 정보는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그게(제공한 정보) 부족하다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여러 가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해양에 방류하는 게 '오염수'가 아니라 정화 과정을 거친 '처리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오염수라고 하셨는데 처리수"라며 "안전하게 주변에 있는 국민 건강도 (챙기고), IAEA의 조사단도 파견할 예정이니까 거기서 제대로 모니터링도 해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