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4차 유행세에 접어든 일본이 3차 긴급사태 돌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차 긴급사태를 완전히 해제한 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았다.
19일 NHK는 전날 저녁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취재진에게 "중앙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요청도 선택지에 넣는 등 (코로나19 대응 대책을) 신속하게 검토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지금은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고이케 도지사는 이어 "위기관리란 가능한 빠르게 대책을 세우고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확진자) 증가세 기조가 바뀌지 않고 있지만, 오늘도 번화가에 젊은이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가 내각이 도쿄도의 긴급사태 요청을 받아들여 실제 발효할 경우 향후 지역자치단체는 주민들에 대한 이동 자제와 식당·술집 등의 비필수 상점의 영업 단축·금지를 요청할 수 있으며, 지역 의료체제 강화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최대 확산지인 도쿄도는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6일 연속 500명을 웃도는 상태다. 전날인 18일 하루 동안 신규 감염자는 543명이었으며, 19일 오후 5시 기준으로도 4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이날 자정까지 집계를 마칠 경우 500명을 웃돌며 7일 연속 500명 이상 신규 확진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제2 확산지인 오사카부 역시 상황은 심각하다. 오사카부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엿새 연속 1000명을 넘어섰다.
19일 요시무라 시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기자단에 오사카부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사카부는 20일 중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 발령 요청 방침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요시무라 지사는 인접한 교토부와 효고현도 함께 긴급사태 공동 발령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도쿄도와 오사카부는 자체적으로 모두 긴급사태 전 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발효했으며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태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해 4월 7일부터 5월 25일까지 1차 긴급사태를, 올해 1월 7일부터 3월 21일까지 2차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긴급사태 해제 이후인 지난 3월 22일 일본 전역의 일일 확진자는 816명을 기록하며 하루 동안 1000명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후에는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5일 연속으로 4000명 선을 넘어섰으며, 지난 17일에는 하루 479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7월23일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이날로 개최까지 95일 남겨둔 상태다.
19일 NHK는 전날 저녁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취재진에게 "중앙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요청도 선택지에 넣는 등 (코로나19 대응 대책을) 신속하게 검토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지금은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고이케 도지사는 이어 "위기관리란 가능한 빠르게 대책을 세우고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확진자) 증가세 기조가 바뀌지 않고 있지만, 오늘도 번화가에 젊은이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가 내각이 도쿄도의 긴급사태 요청을 받아들여 실제 발효할 경우 향후 지역자치단체는 주민들에 대한 이동 자제와 식당·술집 등의 비필수 상점의 영업 단축·금지를 요청할 수 있으며, 지역 의료체제 강화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날 자정까지 집계를 마칠 경우 500명을 웃돌며 7일 연속 500명 이상 신규 확진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제2 확산지인 오사카부 역시 상황은 심각하다. 오사카부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엿새 연속 1000명을 넘어섰다.
19일 요시무라 시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기자단에 오사카부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사카부는 20일 중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 발령 요청 방침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요시무라 지사는 인접한 교토부와 효고현도 함께 긴급사태 공동 발령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도쿄도와 오사카부는 자체적으로 모두 긴급사태 전 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발효했으며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태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해 4월 7일부터 5월 25일까지 1차 긴급사태를, 올해 1월 7일부터 3월 21일까지 2차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긴급사태 해제 이후인 지난 3월 22일 일본 전역의 일일 확진자는 816명을 기록하며 하루 동안 1000명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후에는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5일 연속으로 4000명 선을 넘어섰으며, 지난 17일에는 하루 479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7월23일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이날로 개최까지 95일 남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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