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1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미 작년에 다 계약을 한 물량"이라며 "백신이 스케줄대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불확실했던 부분은 스케줄이 늦어지는 부분도 있다. 지금 나서서 어디서 그 백신을 가져올 수 있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5일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새롭게 다른 나라가 개발 접종하는 백신을 우리 경기도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실무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총리가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것이다.
정 전 총리는 또 미국에서 '부스터샷(3차 접종)'을 시작하면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큰 우려는 안 해도 된다. 미국이 수출을 금지하긴 어렵다"며 "대부분의 백신 제조업계가 미국에 있지만, 백신은 공공재다. 어떻게 미국 국민에게만 접종을 하겠다고 하겠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는 많은 양의 계약을 해 놓고 납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11월 집단면역은 가능하다고 확실하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는 많은 양의 계약을 해 놓고 납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11월 집단면역은 가능하다고 확실하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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