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신임 검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검사 교육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대회의실에서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 검사 13명을 대상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 김영종 변호사(법무법인 호민)의 특별수사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특수부·첨단범죄수사과 등 검찰 재직 시절 본인이 경험한 수사를 중심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강의가 공수처 검사 수사·업무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1994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범죄정보기획관, 의정부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맡았다. 2017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공수처 인사위원회 야당 추천위원인 그는 2003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시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련한 '검사와의 대화'에서 노 전 대통령 관련 청탁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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