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이를 위해 200억원을 투자하고 정보기술(IT) 분야에서 100명 규모의 인력을 충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초부터 200억원을 들여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MSA) 방식을 전면 도입한 영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MSA는 각 영역을 세분화 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미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에서는 상용화 된 서비스로, 홈쇼핑 업체 중 전면 도입은 CJ오쇼핑이 최초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핵심 DT역량을 전문화하고 애자일(Agile)한 조직운영을 통해 사업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커머스 사업 총괄에는 지난 1월 김명구 롯데백화점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영입했다.
현재는 IT인력에 대한 대규모 충원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기획, 데이터 사이언스 등의 분야에 100명 규모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특히 젊은 개발자들이 신임할 수 있는 리더급 인재를 영입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3554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패션·뷰티·리빙·유아동·건기식등 5대 카테고리와 MZ세대 타겟의 이커머스 플랫폼, 데이터 분석 등 당사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밴처캐피털과 CVC를 통한 간접투자는 물론, 사업 시너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투자나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 방송심의 분야에는 인공지능(AI) 시스템도 도입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IT 인프라 구축과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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