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금연 전문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진흥원은 올해 '제2기 학교 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계획(2021~2025)' 시작과 함께 학생 참여 중심 흡연예방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서울 청소년 흡연율은 지난 2019년 5.7%에서 지난해 3.4%로 2.3%포인트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같은 기간 남학생은 8.2%에서 4.2%로 4%포인트, 여학생은 3.1%에서 2.5%로 0.6%포인트 각각 줄었다.
교육청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 일수와 또래 집단생활이 적어지고, 생활반경이 축소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낮아진 흡연율이 다시 높아지지 않도록 금연 전문기관인 '서울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하기로 했다. 이들은 학생 금연 전문프로그램 심화과정 개발, 사후관리 강화 등에 협력한다.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학생·학부모·학교 대상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학생이 참여하는 흡연 예방 서포터즈단 운영, 캐릭터 공모전 등 홍보 활동도 펼친다.
앞서 교육청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한 '제1기 종합관리계획'을 통해 학교보건진흥원에 학교흡연예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엔 '학교흡연예방사업 지원단'을 위탁 운영해왔다. 지난달부터는 비대면 1대 1 금연상담 프로그램 '톡톡 금연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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