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오세훈 시장과 박형준 시장을 초청하고, 두 시장이 흔쾌히 응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대통령비서실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할 예정으로, 이 수석 취임 후 첫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의 협치 자리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이 일정은 대한민국 제1·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7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두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서울시와 부산시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방역, 민생 경제 회복, 서민 주거 안정 등 국가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에서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힘써 주기 바라며,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도 특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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