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바르게살기운동협, 탄석탄‧탄소중립 공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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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4-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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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조 충남지사, 전국 80만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대표해 탄소중립 실천운동 이행키로

양승조 충남지사(사진왼쪽)는 21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바르게살기 운동협의회 중앙임원단 워크숍’에 참석, 탄소중립지지 선언 및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사진=충남도제공]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충남도에서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탈석탄‧탄소중립 이행에 동참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바르게살기 운동협의회 중앙임원단 워크숍’에 참석, 탄소중립지지 선언 및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이번 선언을 통해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을 생활화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바꾸기 △적극적인 재활용으로 자원순환 활성화 △저탄소·녹색제품의 생산 및 소비 활성화 △내 나무 심기로 탄소 흡수원 늘리기 등을 실천한다.

정원주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은 “탈석탄·탄소중립 정책은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우리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앞장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에서 탈석탄·탄소중립을 위한 우리 도의 노력을 지지해주신 데 감사하다”며, “공동선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 이행실천을 함께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탈석탄·탄소중립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 2018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탈석탄 동맹에 가입하고 2019년 동아시아 지방정부 중 최초로 ‘기후 비상상황’을 선포한 바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자체나 교육청의 재정을 운영하는 금고(은행) 선정 시 석탄발전에 투자한 금융기관에는 감점을 주고 친환경발전에 투자하면 가점을 주는 ‘탈석탄·탄소중립 금고’ 정책 추진 등 선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대기오염물질을 비롯한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도내 노후 석탄발전소의 조기 폐쇄를 위한 도민 의견 결집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보령화력 1,2호기를 계획보다 2년 일찍 폐쇄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더불어 충남도는 21일 김성인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장이 중앙아시아 레지던트 펠로우(Resident Fellow, 중앙아시아 외무공무원)와 함께 도청을 방문, 이필영 충남행정부지사를접견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파트너인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교류·협력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 2007년 출범한 연례 고위급 다자협의체인 한-중앙아협력포럼을 운영하기 위해 2017년 개소했다.

레지던트 펠로우는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에 파견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의 외무공무원으로, 사무국 협력사업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신북방 지역 국제 협력 업무를 위해 확대 재편한 도 북방교류팀에 대해 소개하고, 도의 신북방 지역외교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또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레지던트 펠로우에게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7회 환황해포럼’ 등 도 주관 국제 행사에 중앙아시아 각국 주요 인사 및 지방정부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사무국장은 도의 신북방 국가로의 외연 확대 계획을 높이 평가하며, 도와 중앙아시아 지방정부 간 경제·문화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국제 협력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도 주관 국제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주한대사관에 안내해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중앙아시아 지역외교를 선점하고, 외교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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